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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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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상조림계곡에서 다슬기 잡기, 진안살이SNS 7월 모임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2023년 진안으로 귀촌한 뒤 계절마다
새롭게 알게 되는 진안의 모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진안의 여름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진안살이SNS 7월 모임으로 상조림계곡을 찾았습니다.


진안군 귀농귀촌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는 진안살이SNS는 진안의 다양한 곳을 직접 찾아가 체험하고, 그 모습을 SNS를 통해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은 월요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월요일이 휴무인 저를 위해 다른 회원분들이 휴가까지 내고 함께해 주셔서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모임 장소인 식당에 모여 현수막을 달고 준비를 마친 뒤 바로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물이 가득했던 계곡물이
전날 많이 빠져버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계곡에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죠.

평소 물고기를 좋아하는 저는 족대까지 챙겨와
계곡을 돌아다녔습니다.




혼자 물고기를 몰고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족대를 휘둘렀고,
결국 갈겨니 한 마리를 직접 잡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허리 정도까지 물이 차 있는 곳에서는
스노클링과 물놀이도 즐겼습니다.

물이 조금 빠져 아쉬웠지만,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더위는 금세 잊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식당에서 준비해 주신 능이백숙과 삼겹살, 닭볶음탕을 계곡을 바라보며 함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경품추첨도 진행했습니다.

모든 가정이 하나씩 받을 수 있도록 응모권을 준비했는데, 저는 감사하게도 두루마리 휴지를 받았습니다.

역시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이날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다슬기 잡기 체험입니다.

어른팀과 아이팀으로 나누어 제한시간은 단 10분.
크기는 상관없이 잡은 마릿수로 승부를 겨뤘습니다.

아이들은 시작하자마자 멀리 떨어져 자기들끼리 작전회의를 하더니 열심히 다슬기를 주워 담았습니다.

어른들도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계곡에 얼굴까지 담가가며 열심히 잡았습니다.

10분 후 결과는
아이팀 280마리, 어른팀 430마리.




어른팀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결과를 쉽게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이 센 숫자를 믿을 수 없다며 직접 다시 세어보더니, 급기야 우리 다슬기 통에 모래가 많다며 계곡으로 가져가 한참을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자기들이 이겼다고 주장하더라고요.

그래.

오늘은 너희가 이긴 걸로 하자. 😄

짧은 시간이었지만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와 다슬기를 직접 관찰하며
진안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귀촌 후 이렇게 지역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진안의 곳곳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진안에는 운일암반일암처럼 유명한 곳뿐만 아니라 상조림계곡처럼 함께 놀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진안으로 귀농·귀촌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런 자연과 사람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진안살이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진안살이SNS와 함께 진안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제가 보고 느낀 진안의 이야기를 계속 전해보겠습니다.




귀농인들의 블루베리현장 방문
전라남도 곡성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도
귀농인들의 블루베리에 대한
공부 열기는 막을 수 없다.

곡성군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영농교육을 실시한다.

오늘은 군내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농인의 블루베리 농장을 견학하였다.

농장주는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그간의 시행착오, 성공사례, 

새로 시작하는 귀농인이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현장에서 자세히 알려주었다.

무엇보다 많은 경험이 중요하고,
실패로 인한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규모로 시작해볼 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새 피해 예방을 위해서
그물망 설치에 너무 많은 
비용이나 노력을 들이는 것보다  

새가 어느정도 먹는 것을 묵인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것도
오랜 경험에서 나온 교훈이라 할 수 있다.

농장주의 오랜 경험을 듣고 있는
귀농인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난다.

사실 귀농을 한다고 도시에서 내려오면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특히 작물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 지 모르고 

무작정 시도하다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많은 교육과 경험자들의 교훈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인지 비가 오는 날임에도
블루베리 농장을 직접 둘러보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귀농인들의 자세가 진지하다.

 

블루베리는 처음에는 노지에서
소규모로 시험재배를 해보고
경험을 쌓으면 시설재배도 하고

그러다가 자신감이 생기면
가온(실내온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나
스마트팜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블루베리의 습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루베리를 이미 식재하여 기르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간에 활발한 토론과 질문을 이어갔다.

블루베리는 여러 작물중에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 만큼의 보상이 기대되는 농촌의 효자작물이다. 

귀농귀촌협의회에서 귀농인들을 위해
수익창출을 위한 교육은 수시로 진행된다.

도시에서는 이렇게 끊임없이 수익창출을 위해
무료로 교육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없다. 

그러나 농촌에서는 원하기만 하면
무료로 교육을 접할 기회는 많이 있으므로
농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협의회를 비롯해
많은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군청이나 면에서 지원하는 각종 시책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6년 고흥 햇고춧가루 첫판매 직접 농사지어 방앗간에서 빻았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고흥에서 농사를 짓다 보면 계절이 바뀌는 것을 농작물로 먼저 느끼게 됩니다.

봄에 작은 고추 모종을 심을 때만 해도 언제 키우고,
언제 수확해서 고춧가루까지 만들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여름을 지나 고추가 붉게 익었고, 올해 첫 고춧가루를 만드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강한 햇볕과 무더위가 이어지고

비가 부족한 날도 많아 고추밭을 관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농사는 사람이 계획한다고 그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 날씨와 작물의 상태를 살피며

하루하루 대응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렇게 여름을 견뎌낸 고추가 하나둘 붉게 익기 시작했습니다.

잘 익은 고추를 골라 수확하고 깨끗하게 손질한 뒤 건조 과정을 거쳤습니다.

갓 수확한 생고추의 선명한 붉은빛도 보기 좋지만,

잘 말려진 건고추를 보고 있으면 농사꾼에게는 또 다른 뿌듯함이 있습니다.

수확했다고 농사가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수확한 고추를 손질하고 말리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건조 상태에 따라 

춧가루의 색과 보관성에도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방앗간으로 향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올해 농사지은 고추를 가지고 동네 방앗간을 찾았습니다.

화려한 시설이나 대형 가공공장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농산물을 가공해 온 익숙한 공간입니다.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잘 말린 고추가 들어갑니다.

잠시 뒤 붉은 고춧가루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묘했습니다.

마트에서 고춧가루 한 봉지를 보면 하나의 식재료로 보이지만 직접 농사를 지어보면

그 한 봉지 안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손길이 들어가는지 알게 됩니다.

밭을 만들고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풀을 관리하고, 병해충과 날씨를 살피며 고추가 붉어지기를 기다립니다.

수확한 뒤에는 다시 선별하고 손질하고 말려야 비로소 방앗간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어머니도 방앗간에서 작업 과정을 하나하나 챙겼습니다.

고춧가루가 완성된 뒤에는 무게를 달아 봉투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붉은 고춧가루가 봉투마다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을 보니 올해 농사의 한 과정이 마무리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농촌생활은 어쩌면 평화롭고 여유롭게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농촌의 하루는 씨앗을 심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생산하고, 수확하고, 선별하고, 가공하고, 포장하고,

판매하는 과정까지 농부가 직접 챙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농산물 직거래가 중요해진 시대에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만큼

소비자에게 생산과정을 제대로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농장은 농산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능한 한 직접 기록하고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밭에서 고추가 자라는 모습부터 수확하는 모습, 세척과 손질, 건조 과정,

그리고 방앗간에서 고춧가루가 만들어지는 모습까지 말입니다.

농부의 얼굴이 농산물의 상표가 되고, 농사짓는 과정 자체가 상품설명서가 되는 것이

농산물 직거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은하수농장의 첫 햇고춧가루도 그렇게 완성됐습니다.


많은 양을 판매하는 것보다 올해 농사지은 고추가 소비자의 밥상에 올라가고,

김장철 가족이 함께 먹는 김치가 되는 과정을 경험해 보는 것도 농부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힘이 되는 말도 있습니다.

“작년에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올해도 주문합니다.”

농산물 직거래에서 그 한마디보다 반가운 평가는 없을 것입니다.

고흥에서 직접 농사지은 고추가 밭을 떠나 방앗간을 거쳐 고춧가루가 되었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졌던 긴 시간이 붉은 고춧가루 한 봉지에 담겼습니다.

이것이 제가 고흥에서 살아가며 기록하고 싶은 농촌의 모습입니다.

땅에서 농산물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 수확하고,

지역의 방앗간에서 가공하고, 필요한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

오늘도 그렇게 고흥에서 농부의 하루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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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섬 탐방 1탄 (배타고 노화도.보길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청해진마을 | pk01227

이른아침 계획없이 보길도를 가기위해 화흥포항으로 출발하였다.


다행이 오늘은 안개가 없어서 배를 탈 수 있었다.

안개가 끼면 출항하지 못하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맘으로 출발 하였고
살아보기중 한달을 보내며 섬탐방이 시작되었다.

보길도와 노화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한번 배편에 2개의 섬을 둘러 볼 수 있다.

화흥포항에서 노화도 동천항으로 이동하여
첫 탐방지는

보길도 유적지 윤선도 원림. 세연정.

낙서제를 둘러 본 뒤

항구와 해수욕장.

해변을 중심으로 돌며


송시열 암각시문을 보러 걸어가는
숲길은 멋지고 시원하였다.

망끝 전망대를 둘러 이름에 얽힌 유래도 읽어 보았다.

섬 전체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같은 도로를 여러번 지나기도 했고 좁은 마을길을 운전하여 만난 예작교를 보며
섬 생활의 환경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이후 노화도로 이동하여 주요지역을 둘러 보았으며,
하루 동안 섬을 여러 차례 오가며 탐방한 덕분에
지형과 도로가 익숙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동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는
아름다운섬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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